고란 오즈볼트는 크로아시아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현재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현 맥클라렌의 액팅 디자인 디렉터로써 자동차 디자인 에스테틱 전반적인 것을 관리하고 있다. Goran Ozbolt, McLaren Technology Centre, Woking © Jay Kim Salinger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나 그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맥클라렌에서는 어떤 일을 당당하시나요?
(Goran Ozbolt 고란 오즈볼트) 맥클라렌 오토모티브에서 액팅 디자인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맥클라렌 자동차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책임지고 디자인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자동차디자이너는 어떻게 되셨고 맥클라렌에서는 어떻게 일을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고란 오즈볼트) 자동차디자이너가 되는 꿈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 번씩은 해봤을 것 같습니다. 작은 자동차 낙서로 시작해, 낙서는 큰 낙서가 되고, 더 큰 낙서가 되어 결국에는 런던 왕립예술대학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맥클라렌에서는 수석 디자이너로 처음 일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액팅 디자인 디렉터가 되었습니다.
런던에 사는 것이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고란 오즈볼트) 저는 런던 중심에 살고 있는데, 런던에 산다는 것은 정말 원대한 영감의 원천입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고 어느 곳에 가던 익숙하지 못했던 곳을 만나게 됩니다. 디자이너로서 정말 중요한 요소이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대해 배우고, 새로운 관점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는 것, 매일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이 혁신적인 디자인할 수 있는 초석이 됩니다.
현재 가장 좋아하는 맥클라렌 모델은 무엇인가요?
(고란 오즈볼트) 엘바 Elva입니다. 엘바는 두 가지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첫째로는 굉장히 유동적이지만 때로는 날카로운 디자인을 보인다는 것 입니다. 둘째는 탄소섬유를 테스트하고 이용할 수 있었던 기회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전면 체의 좌 부터 우 까지 모두 하나의 조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외부가 내부로 흘러 들어가는 듯한 디자인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새 하이브리드 모델 아투라 Artura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투라는 전기화가 된 첫 번째 맥클라렌모델인가요?
(고란 오즈볼트) 아투라는 첫번째 전기 V6 파워트레인 모델입니다. 첫 번째 전기 하이브리드차는 P1이었습니다.
“우리는 아투라를 맥클라렌의 가장 순수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투라가 기술적 그리고 디자인적으로 가장 뛰어난 면이 무엇인가요?
(고란 오즈볼트) 아투라를 디자인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순수한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시작했고. 그 자체로도 이미 상당히 신선한 시작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맥클라렌의 P1의 남동생 같은 버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것 역시도 상당한 벤치마크였죠. P1은 도로에서 보이는 유일한 하이브리드가 프리우스였을 당시 V8 하이브리드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아주 뛰어난 고성능 차량으로 전동 파워트레인을 구축했던 것 입니다. Artura는 맥클라렌의 엔트리 제품과 같은 역할로 P1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전기 V6 파워트레인의 큰 장점을 누리면서 동시에 극대화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우리는 아투라가 매우 순수한 맥클라렌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습니다. 맥클라렌 브랜드는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지? 맥클라렌 매니아를 위한 출발점은 어떻게 정할 수 있는지? 등과 같은 고찰을 통해 맥클라렌 브랜드의 기본에 집중한 디자인 입니다. 아투라는 순수하고, 환상적이며, 역동적이고, 가벼우며, 동시에 비례적으로 매우 우수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해하고, 탐구하고 창조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모델을 디자인할 때의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고란 오즈볼트)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이해하고, 탐구하고, 창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투라를 예로 들자면 시작은 아투라의 캐릭터 설정, 그리고 그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으로 시작 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성격을 부여할 건지 먼저 정하는 것이죠. 이것이 정리되고 나서, 이에 적용할 다양한 디자인 테마를 탐구 하고 그 후 선택을 좁혀나갑니다.
맥클라렌은 그간 전기 오프로드 레이싱인 익스트림 E에서도 레이싱했고 다음 시즌부터는 포뮬러 E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전기화는 왜 중요할까요?
(고란 오즈볼트) 전기화는 모든 곳에 도처하고 있습니다. 전기화를 했을 때 너무 많은 기술적인 이점이 존재합니다. 자연보호를 위한 것은 말할것도 없고요. 맥클라렌이 포뮬러 E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 중요한 장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만들던 엔지니어와 레이싱팀에서 일하던 엔지니어가 만나 상호보완적인 정보교류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맥클라렌 F1 레이싱팀과의 협업도 마찬가지였고요. 이러한 정보교환은 제품을 발전시키는데 방대한 도움이 되고, 우리가 지금 하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가볍게 만들려는 노력에 포뮬러 E가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는 우리의 삶을 흥미롭게 만듭니다. 특히나 맥클라렌처럼 혁신을 이끌어가는 브랜드에서는 변화의 최전방 선에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전기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미래의 수퍼카는 어떠한 모습일까요?
(고란 오즈볼트) 발전을 원하던 원치 않던 기술은 언제나 발전하죠. 현재 전기화의 움직임은 모든 곳에 도래하고 있고, 저는 이것이 수퍼카 카테고리 발전에 너무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전기화 움직임은 새로운 제품군을 생성할 것이고, 수퍼카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게와 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데, 이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맥클라렌 운전자는 누가될 것 같나요?
(고란 오즈볼트) 고객들의 맥클라렌에 대한 지식의 양에 항상 놀라곤 합니다. 아주 어리거나, 맥클라렌을 팬으로써 좋아하는 사람들또한 기술적이고 디테일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맥클라렌의 레이싱 역사는 60년이 되어갑니다. 강력한 이야기가 있을 때에는 언제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 대상자는 더 어려지고 있고, 다양한 백그라운드에서 온 사람들이며 테크 산업에서 온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맥클라렌은 아주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우리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