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밀리안 권터는 독일, 오스트리아 출신의 레이싱 드라이버이다. 2020년 산티아고 이프리에서 우승을 기록, 포뮬러 이 레이싱에서 우승을 기록한 가장 어린 드라이버이다. © Dan-Bathie
“포뮬러 E는 레이스를 하는 동안 에너지 관리를 얼마나 잘하냐, 라이벌과 비교 얼마나 에너지를 아꼈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떻게 처음 레이싱을 시작했고 포뮬러 E 드라이버가 됬나요?
(Maximilian Günther 막시밀리안 권터) 6살 정도에 카팅을 시작했습니다. 운전에 대한 열정이 바로 생겼죠. 그 후 레이싱을 시작했고 13살에 BMW 팀 소속으로 F4, F3 그리고 F2에서 레이싱을 했습니다. 2018년에 F2에서 레이싱할 당시 펜스케팀의 리저브드 드라이버로 포뮬러 E Gen 2 레이싱카를 개발하는 데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포뮬러 E에 대하여 경험하면서 포뮬러 E 드라이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되었고 2018/9년 시즌 5경기부터 레이싱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꿈을 이룬 것이죠. 이번 시즌은 이제 저의 포뮬러 E 드라이버로써 4번째 시즌입니다.
포뮬러 2와 포뮬러 E 레이스카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요?
(막시밀리안 권터) 바로 생각나는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포뮬러 2 레이스카에는 600마력의 엔진에서 오는 다운포스와 그립이 많습니다. 차 자체는 F1 레이스카와 아주 비슷하고요. 포뮬러 E 레이스카는 운전하기에 아주 특별하고도 복잡합니다. 타이어의 그립은 현저히 적고, 마른 땅과 젖은 땅 모두에서 운전 가능한 타이어가 쓰이는데 이것은 다운포스가 아주 적다는 뜻이죠. 전기차이기 때문에 차의 사운드도 아주 다르죠. 조용하고 미래의 소리입니다. 운전하기 정말 재밌는 차입니다. 또한 시작부터 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파워의 가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퀄리파잉 그리고 레이스 하는 동안 세팅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소프트웨어상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도 더 많고요. 저는 이게 정말 최고의 챔피언십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드카와 전기차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정말 훌륭합니다.
포뮬러 E 자동차를 운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막시밀리안 권터) 첫째로 새로운 트랙에 적응이 아주 빨라야 합니다. 그립 컨디션은 세션에 따라 계속 달라지기 때문이죠. 레이스카는 실수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오차도 자동차를 벽에 가져가 박게 하고 레이스를 희생하게 만들죠. 드라이버는 기술적이고 분석적이어야 합니다. 차를 잘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팀에게 더 나아질 수 있는 피드백을 주는 것은 드라이버로서 매우 중요합니다.
배터리 관리가 왜 중요한가요?
(막시밀리안 권터) 배터리 혹은 에너지 관리는 포뮬러 E에서 필수인데 이게 레이스의 결과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포뮬러 E는 레이스를 하는 동안 에너지 관리를 얼마나 잘하냐, 라이벌과 비교 얼마나 에너지를 아꼈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잘 관리된 에너지는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챔피언십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준비를 하기 위해 엔지니어와 시뮬레이터에서 트레이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연습한 것을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팀웍크도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엔지니어, 메카닉과 끊임없는 소통을 해야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막시밀리안 권터) 2020년 산티아고에서의 첫 포뮬러 E 우승이 기억납니다. 제가 가장 어린 포뮬러 E 우승자가 된 특별한 순간이죠. 좋은 퀄리파잉을 했고 첫 번째 열에서 시작했지만 꽤 복잡한 레이스였어요, 열기가 뜨거웠고 배터리 관리도 관건이었고요. 이기는 순간 느끼는 감정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평생 이 순간만을 위해 연습하고 연습했으니까요. 프로페셔널 드라이버가 되고 월드 챔피언십인 포뮬러 E의 드라이버가 되어서 우승을 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레이스 트랙 밖에서도 운전을 하나요? 그렇다면 데일리카는 무엇인가요?
(막시밀리안 권터) 닛산 리프를 탑니다. 모나코에 사는 저에게 완벽한 차이죠.
남은 레이스를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막시밀리안 권터) 우리가 그동안 했던 준비와 같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스케줄이 아주 바쁘게 돌아갑니다, 시뮬레이터를 이용해서 연습하는 것은 항상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서울같이 새로운 트랙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미래를 위해 달려가야 하니까요. 이번 시즌에서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얻는 것도 중요하고, 이번에 배운 점을 다음 시즌으로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